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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분당갑 대신 험지 출마해 이겨줬으면"
인천 계양을 염두에 둔 듯…이재명 출격시 '빅매치'
입력 : 2022-05-03 오전 9:56:00
지난 14일 오전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대대표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메타버스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는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장이 분당이 아닌 험지로 출마해 이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이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대표 같은 분들은 큰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며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중도를 넓히기 위해 험지 같은 곳에 나가서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당내에서 '천당 위의 분당'으로 불리는 분당갑보다 민주당 세가 강한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요구로, 이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빠지게 되는 인천 계양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계양을에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진행자가 '당내에서 공감하는 분들이 많냐'고 묻자 김 전 원내대표는 "잘 모르겠다"며 "어차피 본인의 선택이지, 내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안 위원장의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 나온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대선에서 떨어진 지 얼마 됐다고 다시 출마하는 것도 그렇지만, 정히 출마한다면 민주당에게 불리했던 지역에 출마, 당선되는 게 큰 지도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 전 원내대표를 선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안 위원장에게 김은혜 의원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당의 결정 사안이라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분당갑은 서울 강남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구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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