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대교가 올해 1분기에도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25%나 떨어졌다. 전 분기보다는 손실 규모를 줄였지만 코로나19 이후 계속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교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706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5%나 빠졌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1155.6%나 급감했다.
대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회복 지연과 원가 부담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디지털 사업 가속화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진행한 ‘대교 써밋’, ‘마카다미아 올인원’ 제품의 온·오프라인 광고비와 현장 판촉비가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가 커졌다.
대교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이전 분기와 비교한다면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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