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세계 L&B가 과일 소주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L&B는 수출용 과일 소주를 오는 5월 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출용 제품은 동남아 주류 유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과일 소주다.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저도주다. 5월 말에서 6월 생산예정인 과일 소주는 베트남,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신세계 L&B가 수출용 과일 소주를 생산하는 이유는 한국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 과일 소주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통관자료에 따르면 과일소주의 해외 수출액은 2017년 195억원에서 지난해 993억원으로 4년 새 409.2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주요 9개국의 지난 5년간 한국 과일소주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91%로 그 외 수입국의 연평균 증가율인 27%보다 월등히 높다.
신세계 L&B 관계자는 “K컬쳐의 비상과 더불어 가볍고 맛이 좋은 저도주를 찾는 동남아 MZ세대의 기호가 있어 과일 소주를 생산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