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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문 대통령, '검수완박' 중재안에 거부권 행사하리라 믿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넘어 '불수사특권'…국민이 찬성하겠냐"
입력 : 2022-04-26 오후 1:30:3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26일 여야 합의 끝에 결국 파기된 검찰개혁안 관련해 "국민적 동의가 전혀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쉬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 비서실장 신분을 떠나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원으로서 형사사법 시스템을 바꾸는 게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느냐. 검찰이 마음에 안 든다고 검찰의 수사권을 다 뺏어버리겠다면, 방송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방송을 통폐합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같이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또 "형사사법 시스템을 흔들어 놓는 걸 문 대통령 임기에 이렇게 졸속으로 해도 되는 건지, 이게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우리 국회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넘어 '불수사특권'을 가지겠다는 건데, 국민들이 찬성을 하느냐, 반대가 더 많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여야가 합의한 검찰개혁 중재안의 세부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 비서실장은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자꾸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렇게 협상하고 협의하고 하는 것 자체가 안 된다"며 "(중재안을)논의하고 하는 건 (당선인의 일이)아니고, 그건 국회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 관해선 "신중을 기하고 있고, 참 겸손한 대통령실이 될 수 있는 인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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