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황금올리브치킨. (사진=제너시스BBQ)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치킨 값 적정가 3만원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BBQ가 결국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BBQ는 내달 2일부터 전 메뉴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에 따라 BBQ 황금올리브 치킨 한 마리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인상률은 11.11%에 달한다. 또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른다. 인상률은 10.53%다. 다만 사이드메뉴, 음료·주류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가맹점 부담 가중과 함께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을 했다는 게 BBQ의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배달앱 중개 수수료·배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가맹점)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면서 “소스류의 경우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부담해 누적 1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본사가 부담해왔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