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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양승조와 다른 '추진력' 보여주겠다"
"의원직, 4월 말 전에 내려놓겠다"
입력 : 2022-04-22 오전 11:38:36
13일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지사로 공천된 김태흠 의원은 22일 본선에서 맞붙게 될 양승조 지사(민주당)에 대해 "성품과 인품은 훌륭한데 충남 도정에 대해 좀 밋밋하고 도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눈에 띄는 도정 결과가 없었다"며 "저처럼 강한 추진력을 갖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후보가 도지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원내대표를 준비하다가 막판에 충남도지사 출마로 결심을 바꾼 데 윤석열 당선인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김 의원은 당초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권유받아 지방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같은 권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중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이 무난하게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충남도지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지역 상황을 묻는 말에 김 의원은 "충남은 수도권 규제에 따른 낙수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측면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12년 동안 책임졌는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을 못 한 것 같다"며 "도민들한테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역동성을 불어넣어 줄 필요가 있다"고 도정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천안·아산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서해안 국제·해양 레저 관광벨트 조성 △공주·부여 역사 문화 도시 △논산·금산·계룡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지방은행 설립과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윤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라든가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적정 규모의 자본력을 가지고 출범할 수 있도록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4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하면 이루어진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방은행이 있어야 충청권의 중소기업이라든가 중소상인, 또 일반 도민들께서 제대로 금융을 활용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강한 추진 의사를 보였다.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긴다고 공약했는데 뜬금없다"며 "국방에 관련된 인프라가 구축된 논산, 계룡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성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올바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도 옮겨서 권역별 특성화된 발전 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선에 연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또 윤 당선인이 정부를 출범시키고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뒷받침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며 "윤 당선인이 충남의 아들이니, 우리 충청도에서 힘을 모아서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당선인의 조부와 부친은 충청 출신으로,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이 같은 지역 연고를 강조하며 충청권 민심을 파고들었다. 
 
'의원직은 언제까지 유지하냐'는 진행자 물음에 김 의원은 "당하고 협의를 해야 되겠지만 4월 말 전에 (사퇴서를)내서 이번 지방선거하고 동시에 치러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경우 그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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