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늘어난 점과 바젤위원회가 은행들의 자본건전성 충족기간을 늘리는데 합의해 안도감을 준 점이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포인트(0.78%) 상승한 1만54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포인트(1.93%) 오른 2285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2포인트(1.11%) 뛴 1121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13.9% 증가해 시장 예상치을 웃돈 점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이로 인해 알코아 등 원자재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지표 호전은 경기과열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바젤위원회의 합의 내용을 호재로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바젤위원회가 합의한 바젤 Ⅲ 최종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자본 건전성 조건을 충족하도록 해 은행들이 자본확충에 여유를 갖게 됐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JP모간이 3% 오른 것을 비롯해,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각각 2%대 상승했다.
기술주는 최근 인수합병(M&A)에 주력하고 있는 휴렛팩커드(HP)의 보안업체 아크사이트 인수 소식에 대체로 올랐다.
HP는 이날 보안 업체인 아크사이트를 1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초 마크 허드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이후 네번째 인수합병(M&A)이다.
아크사이트는 25% 급등하며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했고 애플, 어도비, 시스코 등도 모두 올랐다. HP만이 계속되는 M&A에 따른 부담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4주래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74센트(0.97%) 상승한 77.1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78.04달러까지 오르며 8월25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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