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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서도 "정호영, 거취 결단해야"
김용태 최고위원 "국민이 기대한 공정·정의 저버리지 않아야"
입력 : 2022-04-18 오후 2:39:4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의대 편입 등과 관련해 '아빠 찬스' 의혹을 받는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도 '거취 결단'에 대한 촉구가 나왔다. 논란을 방치할 경우 '조국 시즌2'에 직면해 다가올 6·1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후폭풍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 후보자의 설명으로 볼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걸로 보여진다"면서도 "국민은 새로 시작하는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공정과 정의를 기대하고 있는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정 후보자는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고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품격과 도덕성이 필수인 고위공직자 후보자에게 이해충돌 논란이 벌어진 것 자체만으로 공정을 바랐던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정무직이고, (아빠 찬스가)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도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를 해주시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법으로 "본인은 자진사퇴하고 대신 철저한 수사 요청을 통해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며 "수사를 하게 되면 본인과 지인들 간에 친분 있는 교수들 간에 문자 소통이 있었는지, 통화기록이 있었는지 이런 게 다 나올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이날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에게 별도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에 관해)개인적 의견은 없는 상태"라며 "인수위에서 인사 검증을 할 걸로 보고 인수위에서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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