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장르로 기록될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가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미국 최고 권위 SF문학상 ‘휴고상’과 ‘네뷸러상’ 후보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선 최초다.
휴고상 측이 최근 발표한 후보 목록에서 ‘승리호’는 최우수 드라마틱 프레젠테이션 장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호’와 함께 이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작품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과 마블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와 작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바 있는 아더왕 전설을 기반으로 한 ‘그린 나이트’다.
휴고상과 함께 미국 SF 문학상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네뷸러상’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승리호’가 후보로 오른 부문은 아웃스탠딩 드라마틱 프레젠테이션. 이 부문 후보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그린 나이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그리고 디즈니+의’'완다비전’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시즌3’ 등이다.
휴고상은 매년 그 해 최우수 과학 소설과 환상문학 작품 대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SF문학상이다. 미국 SF의 아버지 ‘휴고 건즈백’을 기념해 195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네뷸러상은 미국 SF판타지 작가 협회가 시상하는 상으로 1966년부터 시작됐다.
네뷸러상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휴고상은 오는 9월 4일에 열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