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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피드앤케어, 베트남 육가공 공장 준공…사업 계열화 가속
호치민시에 1300㎡ 규모…자체 브랜드 제품 연간 8200톤 생산
입력 : 2022-04-11 오전 9:06:25
CJ 피드앤케어의 베트남 호치민 육가공 공장에서 돼지고기를 가공 공정하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가 베트남 사업 계열화에 속도를 낸다.
 
CJ 피드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돼지 사육두수 기준으로 베트남 2위 기업인 CJ 피드앤케어는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돼지사료, 축산, 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신규 공장은 약 1300㎡ 규모로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 등을 비롯,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에 기반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CJ 피드앤케어가 2020년 선보인 베트남 육가공 전문 브랜드 ‘미트 마스터’의 냉장·신선육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8200톤으로 공장 가동 이전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구찌 냉장육 공장은 현지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유해물질 관련 공신력있는 글로벌 인증인 SGS(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인증과 베트남 해썹(HACCP)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전체 육류 시장은 약 2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시장이다. 베트남 육류 유통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 소득의 증가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게 CJ 피드앤케어의 설명이다.
 
CJ 피드앤케어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새 공장에서 생산되는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미트 마스터 제품의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쿱(Coop)마트와 빅씨(BigC) 등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00여개 소매점포에 입점하고 재래시장 경로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샵’을 200여개 개설할 계획이다.
 
CJ 피드앤케어 관계자는 “이번 구찌 냉장육 공장 완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7월 출범한 CJ 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연간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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