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고액 고문료 논란과 자택을 외국계에 임대해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냈고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시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해명자료를 냈고 또 자료를 정리해서 (인사청문요청안을)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지금 설명하는 것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성실하게 말씀드리면 (청문)위원들도 잘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3일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 후보자는 공직 퇴임 후 국내 최대의 로펌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4년4개월 동안 고문으로 일하며 18억원 정도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정서와 괴리가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단체는 이와 함께 한 후보자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및 매각에도 관여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한 후보자가 통상분야 고위직을 지낸 1989∼1999년 미국의 통신 대기업 AT&T와 미국계 글로벌 정유사인 모빌(현 엑슨모빌)의 자회사 모빌오일코리아에 자신의 종로 자택을 빌려주고 6억원의 임대 이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명백하게 이해충돌과 맞물려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낙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시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