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헤인즈’는 프리미엄을 넘어 럭셔리 시장에 진입하는 제품입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헤인즈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헤인즈 출시 간담회에서 헤인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이날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헤인즈 론칭을 발표했다. 호주에 이은 2번째 론칭이다. 헤인즈는 씰리 창업자의 이름 ‘다이엘 헤인즈’에서 따온 만큼 최고급 럭셔리 제품라인을 표방하며, 국내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펜트하우스에서 씰리침대의 헤인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헤인즈의 특징은 △장인정신 △최상의 소재 △하이엔드 디자인 △비스포크 등 4가지로 요약된다. 헤인즈는 우선 공업용 접착제 사용 없이 친환경적 수공업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매트리스 면을 고르게 펴거나 원단을 충전재에 고정시키는 등의 최소 11단계 주요 공정에 장인 3명이 수작업으로 참여한다. 장인정신을 형상화한 실과 바늘을 본떠 로고도 만들어졌다. 작업에 25일이 걸리며 주문 후 국내 배송 완료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된다.
또 호주산 메리노 울과 100% 천연 라텍스, 호주 태즈매니안 오크 등 최고급 소재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벨기에산 다마스크 패브릭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고급 컬러를 활용해 매트리스에도 고급 디자인을 적용했다. 패브릭 색상과 토퍼, 프레임 다리 높이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2800가지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헤인즈에는 씰리침대 ‘포스처피딕’ 스프링 기술의 가장 최상위 버전인 ‘ReST™II’ 티타늄 스프링이 적용됐다. 스프링은 3단계에 걸친 구간별 지지 기능으로 정형외과적으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형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스프링 측면에는 엣지 시스템인 ‘유니케이스XT’가 적용됐다.
최고급 기술과 소재, 디자인이 적용된 만큼 가격도 초고가로 책정됐다. 엔트리 라인인 헤인즈 펌(Firm) 퀸사이즈의 가격은 2250만원, 최상위 라인인 헤인즈 플러시(Plusy) 퀸사이즈의 가격은 3930만원에 달한다. 하단과 프레임 등 세트를 조합하면 5000만원선 수준이다. 선택 사양에 따라 최고 6000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됐다.
고가 라인인 만큼 40~50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헤인즈’는 현재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입점돼 있다. 씰리침대는 향후에도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20개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리빙시장이 성장하면서 명품의 소비 트렌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라며 “씰리침대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럭셔리 매트리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헤인즈 출시 간담회에서 씰리침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