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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자재값 급상승, 타격…정부 대책 마련해야"
원유·철스크랩 등 1년 새 60% 이상 올라
입력 : 2022-03-28 오전 10:00:00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건설공사 성수기를 앞두고 대한건설협회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설협회는 28일 최근 자재 수급불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러시아 사태가 촉발한 국제적인 자재·연료가격 급등과 수급차질로 인해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자재가격 급상승과 수급불안의 여파가 고스란히 건설업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건설공사가 본격 시행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건설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자재수급 대란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3월 대비 이달 대폭 올랐다. 원유(WTI)는 배럴당 65.61달러에서 109.33달러로 66.6%, 철스크랩은 톤당 42만5000원에서 69만4000원으로 63.3% 상승했다.
 
이런 상태로 내달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건설업체는 신규수주를 포기하거나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최악의 사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김상수 건설협회장은 "이번 자재대란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여파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고 조기 수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사현장 중단으로 산업 전반에 발생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모두 자재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고, 공사 중단 시 공사기간을 연장토록 정부 차원의 지침을 시달해야 한다"며 "원자재 수급난의 충격 완화를 위해 부담금·부가세 등의 한시적 감면 등을 조속히 검토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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