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 장소와 규모에 대해 "지금 코로나 상황이어서 어떻게 많은 분들을 초청을 할 것인지, 어느 장소로 해야 될 것인지 고민"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축복과 화합 속에서 장엄하게 하는 것도 좋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속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데 대한 우려를 털어놨다.
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제가 위원회를 개최해서 곧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장소가 결정이 돼야 어떤 콘셉트로 어떤 분들을 초청하고 어떻게 취임식이 진행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이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지금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더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5년의 국정철학과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통령 취임사"라고 했다. 이어 "취임사를 전담하는 기구가 지금 인물들을 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음주 초나 돼야 구성이 될 것 같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이 역대 정부와 다르게 소규모가 될 가능성에는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되고,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좀 나눠봐야 되겠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요소가 많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을 경우 취임식을 대대적으로 치르지는 못한다고 했다.
취임식 장소는 기존 국회가 아닌 대통령 집무실 이전 부지로 거론되는 용산이나 광화문 등의 여부와 관련해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이 아니다"며 "(취임식은)국회 광장에서 하는 예가 많지 않았느냐"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