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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반성하고 쇄신하겠다"…비대위 공식일정 돌입
현충원·김대중 묘역 참배…비대위 체제 굳히기 의도
입력 : 2022-03-14 오전 9:50:40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반성하고 쇄신하겠습니다. 국민의 뜻 받들어 더 새로워진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과 현충원 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께 우리 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굽어살펴주십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배했다”며 “대선 패배에 따른 국민들이 주신 메시지가 뭔지 잘 새겨서 민주당이 더욱 새로워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장동 특검과 관련한 질문에 윤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내놓은 특검안이 이미 중립적인 안”이라며 “야당(국민의힘)의 주장을 검토는 하겠지만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에서 좀 더 세심히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반성하고 쇄신하겠습니다. 국민의 뜻 받들어 더 새로워진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 비대위원장의 방명록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22일 쓴 방명록과 일부 차이도 보였다. 민심,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메시지는 동일했으나, 이번 방명록에는 반성과 쇄신이라는 단어가 적혔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분향한 바 있다. 당시 윤 비대위원장은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시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여 민생을 살피겠다"고 적었다.
 
한편 윤 비대위원장은 전날 'n번방 추적단'에서 활동한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했다. 또 이소영·조응천 의원과 배재정·채이배 전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대표와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도 비대위원으로 발탁했다. 서둘러 비대위 인선을 단행함으로써 당내에서 일고 있는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발을 뚫고 비대위 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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