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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 서버다운…조기소진될듯(종합)
금융위 "기재부와 운영방향 협의중"
입력 : 2022-02-21 오후 2:50:0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정식 출시되면서 가입 열기가 뜨겁다. 38만명 가입을 예상하고 예산을 책정한 청년희망적금은 사전 수요조사에만 50만명이 몰리는 등 조기 소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예상보다 가입자가 몰리자 재정당국과 추가 협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청년희망적금을 11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 신청은 대면·비대면 방식 모두 가능하다. 비대면 가입은 영업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 가입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의 비대면 가입 시간은 각 점포 운영 시간을 따른다. 
 
출시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을 달리하는 5부제 방식으로 가입을 받는다. 21일에는 1991·1996·2001년생으로부터, 22일에는 1987·1992·1997·2002년생으로부터, 23일에는 1988·1993·1998·2003년생으로부터 각각 신청을 받는 식이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 시중이자에 저축장려금을 더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등으로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각 은행의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10% 수준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으로 456억원을 배정하며 38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9일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닷새만에 신청건수가 50만건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정식 출시 첫 날에도 가입자가 몰리면서 일부 은행 앱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당국은 예상치 못한 인기몰이에 청년희망적금의 조기 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에 총 475억5000만원을 출연한 서민금융진흥원 역시 조기 마감을 내다보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시한은 올해 말까지지만, 올해 배정된 사업예산이 다 소진되면 선착순 마감된다. 금융위는 높은 인기에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자 기획재정부와 운영방안 논의에도 나섰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은 정부 예산에서 저축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가입 신청순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운영 결과, 당초보다 가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와 운영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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