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2년 차였던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 금액과 편수가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발표한 2021년 공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티켓 판매 금액은 2837억원으로 2020년 1303억원보다 117.7%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276억원의 절반 수준인 53.8%에 그친 규모다.
지난해 공연 편수는 전년보다 97.6% 늘어난 8515편이다. 2019년 1만3305편과 비교하면 64% 수준이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3836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극이 1454편, 뮤지컬 1387편, 콘서트 1232편, 무용·전통예술 609편으로 나타났다.
공연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 (2020 vs 2021). 사진/인터파크
전체 티켓 판매 금액에서 뮤지컬의 비중은 58%로 가장 높았다.
클래식·오페라는 주 관객층이 젊어지고 라포엠, 포레스텔라 등 크로스오버 성악가들이 활약하면서 2020년 3%에서 지난해 12%로 약진했다.
대규모 관객 동원이 쉽지 않았던 콘서트는 같은 기간 30%에서 23%로 감소했다.
예매자 중 75%가 여성이었고, 그중에서도 20대 여성(26.5%)과 30대 여성(23.3%)이 공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관객층을 이뤘다.
팬데믹의 본격화로 온라인 공연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203편으로 전년(58편)보다 250% 증가했다. 콘서트가 158편으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이 뒤따랐다.
온라인 공연은 80%가 콘서트 장르이고, 아이돌 가수 공연과 팬 미팅이 다수로 10∼20대 관객 비중이 56.3%로 높게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전체 공연 관객 중 10∼20대 비중은 37.9%였다.
장르별 가장 많이 본 공연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극 '쉬어매드니스', 대중음악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 '팬텀싱어 올스타전:갈라 콘체르토',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으로 나타났다.
2021년 공연 장르별 인터파크 티켓 판매금액. 사진/인터파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