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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해외로 해외로..현대, 상반기매출 '해외>국내'
입력 : 2010-09-06 오후 5:24:3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국내 건설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매출 비중을 줄이고, 해외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상반기에 올린 매출 4조6278억원 중 국내 부문은 2조2847억원으로 49.3%에 그쳤습니다.
 
2007년 80%를 넘었던 국내사업 비중이 올해는 결국 절반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이 1조2262억원으로 68%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85%, 지난해 80% 가량이었던 것에 비하면 역시 큰 폭 감소한 것입니다.
 
SK(003600)건설도 상반기 1조8830억원 매출 중 국내 매출은 70%(1조333억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 가량 감소했습니다.
 
삼성물산(000830)은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 비중이 72%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가량 늘었지만, 2008년 매출비중이 약 80%였던 것을 감안하면 역시 감소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와 비교해 올 상반기 국내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곳은 포스코건설 한곳 뿐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매출 비중이 68.9%에서 올해 상반기 82.9%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의 국내와 해외부문 매출 추이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역시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민간건축과 주택공사 발주가 다소 늘어났지만, 공공부문의 토목공사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어든 117조원가량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은 주택사업을 비롯한 국내사업의 비중을 차츰 줄이는 대신 해외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업체의 해외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364억40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세계 건설 시장 규모는 7조5000억달러인데, 국내는 1000억달러에 불과하다"며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은 경영상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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