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색깔론'으로까지 번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멸공' 인증이 청년보좌역 작품이라고 인정하는 증언들이 속속 나왔다.
앞서 본지는 지난 11일자
<(단독)윤석열의 '문파멸공' 기획자는 "청년보좌역>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 후보의 인증 사진과 관련 해시태그 등 전후 과정에 청년보좌역이 관여돼 있었고, AI 윤석열이 "달파멸콩"이라고 말한 것도 정책본부 산하의 청년보좌역이 주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가 개인적으로 젊은 보좌역들과 함께 하면서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보좌역이 후보에게 조력하면서 기능을 도움 준 것 아닌가 한다"며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가 있던 건 아닌 걸로 파악한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같은 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논란 관련해 "제가 듣기로는 이 부분은 지금 청년보좌관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들어가 봐도 청년보좌관 내지 청년들이 전체 반이더라"면서 선대본의 메시지 기능이 2030세대 주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8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구입했고, 이는 각각의 해시태그와 함께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으로 게재됐다. AI 윤석열은 앞글자만을 따 "달파멸콩"이라고 언급, 곧바로 '문파멸공'으로 읽히면서 여권 지지층의 강한 반발에 처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을 뜻하는 문파를 공산당처럼 멸해야 한다는 해석과 문재인 대통령을 파하고 공산당을 멸한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때아닌 색깔론이 불거진 이유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직접 장을 보며 밥상물가와 방역패스를 점검하는 모습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다/인스타그램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