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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기여도, 지선 공천에 반영"…줄세우기 비판도
잡음 일으킨 인사엔 '원 스트라이크 아웃'…"출당까지 조치"
입력 : 2022-01-05 오후 6:48:10
강훈식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민주당이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는 당 기여도 평가를 대선 기여도 평가로 바꾸는 한편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키로 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지방 하부조직까지 총동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천권을 무기로 줄세우기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조 브리핑을 열고 “일부 지방 의원들이 대선 승리보다 자신의 지방선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어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선 대비 득표율을 읍·면·동별로 일정 비율 이상 얼마만큼 올렸는지 분석 작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시도 평균 득표율보다 일정 비율을 웃도는 득표율을 획득한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 보장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준비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선대위 슬림화 작업과 동시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기강 잡기에도 나선다. 강 본부장은 “중앙선대위는 효율화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슬림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선대위 인원 30%를 지역과 현장으로 파견할 예정이고 시·도 선대위 조직사업과 리스너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잡음이 있는 지역 선대위나 일부 선대위 인사 및 실무진에 대해서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이번에 도입해서 전체 선대위 차원에서 일신하고 더 엄격하게 선대위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실수는 물론 음주운전, 성추행 등이 최근의 좋은 흐름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선 기여도 평가에 따른 공천 인센티브와 관련해 강 본부장은 “당원 표는 물론이고 국민에게 표를 받아오라는 취지”라면서 “가산감산은 당헌당규에 있다. 과거 감산 있던 분들도 이번 대선 기여도에 따라서 감산을 피해갈 방법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기여도가 총선까지 포함되냐는 질문에 대해 강 본부장은 “일단 지방선거에 한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많은 일들이 생기는데 부적절한 것들, 거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선대위 제명이나 당에 누가 되면 출당까지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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