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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영화 라인업-②)롯데엔터테인먼트, 올해 흥행 왕좌 노린다
입력 : 2022-01-03 오후 2:42: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20년 그리고 2021, 한국영화계에는 이 두 숫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K-콘텐츠의 근간이 된 한국영화계에 이 두 해()는 없었다. 제작된 모든 영화들이 개봉을 수년 째 미뤄왔고, 일부 영화는 고육지책으로 OTT공개를 선택했다. 일부 스크린 제작 준비 중이던 작품들조차 OTT시리즈 제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신드롬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부는 간신히 호흡만 유지 중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더 이상 이렇게 되면 근간 자체가 사라질 위기다. 국내 영화 시장을 움직이는 메이저 투자 배급사들의 2022년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한국영화 흥행 시장 원년을 기대해 본다.
 
2022년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에게 꽤 흥미로운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의 속편이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특히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를 열어 준 흥행 대작의 속편도 롯데 엔터 올해 라인업으로 등장한다. 국내 뮤지컬 영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작품으로 입 소문이 퍼졌던 영화였지만 코로나19’ 1년 가까이 개봉이 연기됐던 작품도 공개된다. 한 마디로 대박의 기운이 롯데 엔터를 향하고 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
 
2014년 여름 개봉해 무려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과 함께이전 롯데 라인업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유지해 온 해적: 바다로 간 산적속편 해적: 도깨비 깃발이 설 연휴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해양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하차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라인업이 재정비 됐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등 만만치 않은 라인업이 압권이다. ‘탐정: 더 비기닝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같은 시기 개봉해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다 관객 동원작 타이틀을 무려 8년 째 보유 중인 명량’(1761)의 속편 한산: 용의 출현도 드디어 개봉한다. ‘한산: 용의 출현명량대첩’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세에 몰린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들의 전략적 전쟁이 눈에 띈 한산도 대첩을 그린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에 이어 이번에는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역을 맡았다. 이외에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년 제작 발표회까지 끝마친 뒤 개봉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공개 연기를 선택했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만나볼 수 있다.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인생 마지막 생일 선물로 첫 사랑을 찾아 달란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와 마지 못해 아내의 요구를 들어 주려 전국 방방 곡곡을 누비며 과거로 여행을 떠난 남편의 얘기를 그린다. 가수 이문세의 히트곡이 영화 전반에 스토리와 함께 구성된 뮤지컬 영화다.
 
이외에 충무로 원조 거장 강제규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로 컴백한 보스턴, 1947’로 개봉한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보스턴, 1947’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열리게 된 미국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실화가 모티브인 얘기를 그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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