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은평구에 이어 강북구와 도봉구도 집값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도 시흥시와 분당 수정구 집값이 떨어졌다. 매수세 위축이 계속되면서 수도권에 하락 분위기가 깔리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4주차 서울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04% 올랐다. 25개 자치구 중 14곳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중 강북구와 도봉구는 하락전환했다. 강북구는 0.02% 떨어졌고 도봉구는 0.01% 내렸다. 1년7개월만의 하락세다. 전 주에 하락으로 돌아선 은평구는 4주차에도 0.02%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 지역은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초구는 0.08% 상승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07%, 0.05% 올랐다. 관악구와 금천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도에서도 하락지역이 나왔다. 시흥시와 성남시 수정구가 하락전환했다.
시흥시는 0.04% 떨어졌다. 배곧·정왕동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 누적이 지속됐다. 수정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전환했다.
반면 이천시와 평택시는 각각 0.33%, 0.13% 오르는 등 상승하는 지역도 여전히 다수 있었다. 경기도 전체로는 0.04% 올랐다.
인천은 0.09% 상승했다. 8개구 중 4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02% 올랐다. 울산은 0.04% 상승했다. 다만 동구는 보합전환했고 북구는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0.01% 떨어졌다.
부산은 0.03% 상승했지만 16개구 중 8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4개구는 하락전환했다. 동구는 0.07% 떨어졌고 중구는 0.05% 내렸다.
세종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 주 대비 0.63% 떨어졌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쌓였다.
전세시장에서도 오름세가 약해지고 있다. 서울은 성북구가 0.01% 하락했다. 2주 연속 내림세다. 노원구와 금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강남구는 0.08% 올랐고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0.05%, 0.04% 상승했다. 서울 전체로는 0.04%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는 0.03% 올랐다. 이중 의왕시가 0.16% 떨어지고 과천시가 0.06% 하락하는 등 4개 지역이 하락전환했다. 의왕·과천의 하락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컸다. 시흥시는 보합전환했다.
인천은 0.04% 상승했다. 동구와 연수구는 0.14%, 0.03% 올랐지만 서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0.05%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04% 상승했다. 울산은 0.13% 올랐지만 대전과 세종은 각각 0.03%, 0.39% 떨어졌다. 대전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유성구가 0.12%, 서구 0.08% 하락했다. 세종시도 신규 입주 영향과 전세수요 감소가 겹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