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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결산)코스닥 상장사, 3분기 누적 영업익 12조…전년비 40.7% 증가
동 기간 순익도 117.2% 증가…영업이익률도 7.7%로 개선
입력 : 2021-11-17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3분기(누적)에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업종 전반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004개사(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외국기업 등 146개사 제외)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57조1091억원, 12조204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53%, 40.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17.27% 급증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109.40%로 0.12% 소폭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3분기까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39%포인트 증가한 7.77%를 기록했다. 매출로 1000원을 벌었을 때 77원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액이 15.8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2.32%, 104.70% 늘었다. IT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소프트웨어(10.90%)보다는 하드웨어(42.70%)와 통신방송서비스(40.43%)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제조업은 기계·장비(-40.26%) 실적과 출판·매체복제(적자지속)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946.91%), 금속(193.70%), 의료·정밀기기(77.89%)는 대폭 향상됐다.
 
IT와 제조업을 제외한 그 외 업종 중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오락’으로 2178.63% 늘었다. 이어 금융(166.26%), 운송(105.86%), 기타서비스(82.70%), 유통(32.4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농업, 임업 및 어업(-44.71%), 건설(-0.85%)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편 영업이익 기준 67.43%에 해당하는 677개사가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116개사(11.55%)였다. 반면 94개사(9.36%)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이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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