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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장동50억클럽, 권순일·박영수·곽상도·김수남·최재경·홍모씨”
박수영 의원, 금융위 국감서 명단 일부 공개
입력 : 2021-10-06 오전 11:38:31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50억원 클럽’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박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녹취록에 나온 50억 약속 클럽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며 “녹취록에 나온 인물은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씨”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인물은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홍씨를 제외하고 모두 법조계 인사다.
 
또한 “50억원 클럽 외에도 (녹취록에는)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회에도 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미 돈을 받은 사람,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못 받은 사람, 급하게 돌려줬다는 사람,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는 추가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50억원 약속 클럽에 대한 특검의 조속한 수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며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자금 조사 권한이 있으므로 FIU를 통해 불법 로비 자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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