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신중현, 나훈아, 조용필 등이 과거 내놓은 5만여 곡을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30일 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음악사업 부문 계열사 뮤직앤뉴는 음반사 오아시스레코드뮤직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레코드는 6·25 전란 중이던 1952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음반사다. 나훈아, 남진이 이곳 전속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세기 지구레코드(1954년 미도파음반으로 창업) 등과 가요계 산파 역할을 했다. 가수 양성, 앨범 기획, 음반 제작, 음악출판을 아우르며 아티스트들의 미발매 앨범과 원본 녹음테이프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26년 만에 음반사 사운드트리, 비트볼레코드, 리듬온, 세일뮤직, 뮤직앤뉴 등과 손잡고 LP 제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제휴로는 오아시스레코드가 보유한 나훈아, 조용필, 주현미, 신중현, 김추자 등이 발표했던 5만여 곡을 비롯해 총 13만 곡을 스포티파이, 틱톡, 큐큐뮤직, 라인뮤직 등 해외 음원 플랫폼에 유통한다.
현 K팝의 뿌리가 된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민 뮤직앤뉴 대표는 "우리 대중음악의 독창성을 세계인들에게 보다 트렌디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K팝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3년 대장암으로 별세한 '오아시스 레코드' 창립자 봉철(83) '봉소리사' 전 대표.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