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모가디슈’가 판을 깔았다. ‘싱크홀’이 흥행을 휘어 잡았다. 이제 ‘인질’이 굳히게 들어갈 차례다. 여름 극장가 흥행 3파전이 완성된다. 개봉을 하루 앞둔 황정민 주연의 색다른 인질극 ‘인질’이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여름 흥행세를 이어간다.
1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질’의 사전 예매율은 34.3%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3만 7604명이다.
반면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싱크홀’은 16.1%로 2위, 누적 관객 수 25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모가디슈’는 14.3%로 3위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는 대작 영화들이 사라진 상태였다. 연이은 개봉 연기로 전통적인 비성수기-성수기 시즌 구분이 모호해졌으며, 여름 시즌 텐트폴 개봉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하지만 18일 ‘인질’이 개봉한다면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게 된다. 이런 순위는 작년 여름 시즌 이후 온전히 1년 만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여름 방학이 끝나는 여름 성수기 끝물에 개봉하는 ‘인질’이 초반 어느 정도의 입소문과 관객 몰이를 하면서 흥행 동력이 이어 갈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싱크홀’과 ‘모가디슈’가 어느 정도의 관객 쌍끌이를 해줄지도 ‘인질’ 흥행 전선을 주목해 봐야 할 요소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