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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운용, ‘우호적 행동주의 ESG 펀드’ 국내 첫선
주주제안 등 ESG 개선 위한 자문역할…석달새 순자산 규모 2배 증가
입력 : 2021-08-10 오전 10:34:2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채원 의장이 선봉에 나선 라이프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우호적 행동주의 ESG 펀드’를 선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수익원으로 참여하면서 초기 흥행에 나섰다. 펀드는 시장에 출시된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와 달리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기업의 ESG 자문 역할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 5월말 기준 984억원에서 현재 1919억원 수준으로 3개월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산 규모 증대의 가장 큰 요인은 라이프운용이 출시한 우호적 행동주의 ESG 펀드 덕분이다.
 
이채원 의장. 사진/라이프자산운용
우호적 행동주의 ESG 펀드는 ESG 점수가 미달인 기업 가운데 개선 의지가 있는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이다. 시장에 알려진 ESG 투자전략은 주로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이나 네거티브(Negative) 방식을 이용한다. 포지티브 전략은 ESG 점수가 우수한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기법이며 네거티브는 ESG가 부정적인 기업을 단순히 제외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라이프운용에서 설정한 ‘라이프한국기업ESG향사 1호’ 펀드는 우호적 행동주의 ESG펀드로 이채원 의장이 주도해 지난달 29일 출시됐다. 출시 이후로 기관투자자가 다수 참여하면서 현재 순자산 규모는 60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운용 관계자는 “단순 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투자한 기업에 주주제안 등 다양한 방법으로 ESG 개선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우호적 행동주의로 지칭해 저평가 기업의 가치 향상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라이프운용은 ESG 펀드 외에도 유경PSG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를 역임했던 강대권 대표가 운용하는 ‘라이프Core펀드 1호’도 출시 이후 빠르게 자산을 늘려가는 등 선전하고 있다.
 
‘라이포Core펀드’는 지난 6월28일 펀드 설정 이후로 현재 206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2.89%를 기록 중이다. 해당 펀드는 가치주와 중장기 성장주, 모네텀 투자를 탄력적응로 조절하는 주식형 펀드다.
 
한편 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자 1세대인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 대표가 다름자산운용과 합병하면서 지난 6월 사명을 바꿔 출범했다. ‘모두를 위한 장기투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ESG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CIO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가 공동대표다.
 
라이프자산운용 CI.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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