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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19년 만에 500종목 시대 열어
ETF 상장 종목수 전세계 7위
입력 : 2021-08-09 오후 4:24:1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02년 개설 이후 19년만에 500종목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커(TIGER) 차이나반도체 팩트셋(FACTSET)', 'TIGER 에프앤(Fn)반도체톱10',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 솔랙티브(SOLACTIVE)' 3종목이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국내 ETF 시장의 상장종목 수가 502종목이 된다고 밝혔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개설 시 4종목이었으나 2011년 7월 100종목을 돌파한 후 2016년 1월 200종목, 2017년 8월 300종목, 2018년 10월 400종목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종목 수로는 전세계 7위 규모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다.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2002년 3444억원에서 올해 8월 6일 기준 61조8562억원으로 180배 증가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순자산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62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 327억원이었던 일평균거래대금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3조1741억원으로 97배 늘었다.
 
거래소 측은 "최근 4년간 국내 ETF 시장은 시장대표형 상품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업종섹터, 액티브, 해외형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시장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국내 시장대표형 상품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업종섹터, 액티브, 해외형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섹터·테마형 ETF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퓨처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관련 투자 수요 확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및 국내 시장대표 ETF의 자산규모는 각각 2.1배 및 1.5배 증가했지만 국내외 업종섹터 ETF는 7.5배 늘었다. 또 최근 액티브 ETF가 다수 상장돼 2017년 8월 대비 순자산총액 기준 2.3배, 종목수 기준 5배(6종목→30종목)로 증가했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형 ETF의 자산규모 및 종목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7월 중에만 순자산총액이 4조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파생형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74.2%로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7월 현재 45.2%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연금계좌의 ETF 잔액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 기준으로 2019년 471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756억원으로, 올해 1분기에는 2조9613억원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다양한 국내외 업종섹터 및 주식형 액티브 ETF 등 투자자의 니즈에 맞춘 투자상품의 지속 공급을 통해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ETF가 연금시장에서 대표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KRX 홈페이지 및 투자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통해 ETF 상품의 장점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또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충족될 수 있도록 ETF 교육책자 발간 및 홍보영상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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