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래서 ‘흥행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란 말이 나온 것 같다. 마블의 ‘블랙 위도우’가 개봉 이후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7월 극장가를 평정할 예정이었다. 반면 화제성은 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랑종’이 언론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공포스러움’을 넘어 ‘충격적’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도전 무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블랙 위도우’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전 예매율에서도 ‘블랙 위도우’를 넘어서며 7월 극장가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래서 흥행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란 말이 맞는 말 같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랑종
주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개봉: 7월 14일
누적 관객 수: 25만 3396명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 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토마토 추천평: 오감이 끔찍해지는 느낌이다
토마토 별점: ★★★★☆
블랙 위도우
주연: 스칼렛 조핸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개봉: 7월 7일
누적 관객 수: 169만 3685명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 뿐 아니라, 어벤져스가 되기 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마주해야만 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언니만한 동생 있다
토마토 별점: ★★★
이스케이프룸2: 노 웨이 아웃
주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인디아 무어
감독: 애덤 로비텔
개봉: 7월 14일
누적 관객 수: 3만 3849명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와 ‘벤’.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순간 다른 칸과 분리된 열차 안에는 초고압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곳에 있는 6명 모두 게임의 생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직감한 그들은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토마토 추천평: 그 방에 굳이 들어가서
토마토 별점: ★★☆
크루엘라
주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개봉: 5월 26일
누적 관객 수: 188만 3475명
처음부터 특별하단 걸 알고 있던 에스텔라. 그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교를 그만둔다.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활보한다.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서 일할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런던 패션계를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을 만난다. 남작 부인에게 디자이너로 채용된 에스텔라는 우연한 기회에 남작부인의 실체를 알고 자신의 내면 속 크루엘라를 끄집어 낸다.
토마토 추천평: 디즈니 라이브액션 모범 케이스
토마토 별점: ★★★☆
발신제한
주연: 조우진, 이재인, 지창욱
감독: 김창주
개봉: 6월 23일
누적 관객 수: 91만 7602명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는데. 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곧 회사 동료의 차가 같은 방식으로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하고, 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멱살 잡고 시속 100km로 달린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