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에 큰 폭으로 오르며 기분좋게 8월을 시작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1.99%) 상승한 1만67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포인트(1.8%) 오른 2295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4포인트(2.2%) 뛴 11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5를 웃도는 결과로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전세가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국 최대 민간의료보험회사 휴매나(Humana)와 미국 아동의류브랜드 오시코시(Oshkosh)는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유럽 최대 은행 HSBC는 이날 악성대출 대손충당금의 급감으로 인해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고 BNP파리바의 2분기 순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유럽은행들의 실적 호전 소식은 미국 은행주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85% 올랐고, JP모간은 3.38% 뛰었다.
글로벌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수요 증가 기대감에 유가가 3% 오르는 등 상품 가격이 치솟은 영향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크게 올랐다.
석유 회사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2.09%와 3.7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전망에 힘입어 5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대비 3%(2.39달러)
치솟은 배럴당 8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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