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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에 테이퍼링까지…증시 하방압력 커져
사상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하반기 변수많다, 고배당주에 주목
입력 : 2021-06-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강도 높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고위험 자산으로 해당하는 주식시장에 충격이 가해지질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국내 금리 조기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코스피에 찬물이 끼얹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3240선엔 장을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3252.12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 개장 이후에는 3264.4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3266.23)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장 모습. 사진/뉴시스
코스피 상승에 제약 요인들이 많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우선 국내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다. 이날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답하며 처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기준금리 가능성을 이전보다 강도 높게 표현했다.
 
주식시장에서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매파적 시각을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면서 “소수의견은 없지만 사실상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타이밍을 찾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에 대한 변경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분기 중 인상이 유력하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회의는 분기말인 3,6,9,12월을 제외한 나머지 8개달에 개최되고, 따라서 10월 혹은 11월 중으로 기준금리 상향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 여부도 변수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고용이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12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 중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로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테이퍼링 추진을 최초로 공식화하는 시기에 증시 충격이 클 것”이라며 “오는 4분기에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기에 투자자들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중에서도 금리 상승기에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인플레와 긴축에 대한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과거 2001년 이후 시장 금리 상승 국면에서 고배당주 성과를 확인해 봤을 때, 고배당 지수의 평균 절대 수익률 및 상대 수익률(코스피 대비)은 각각 22.7%, -0.4%로 생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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