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건강 실천한 만성질환자 등에 6만원 인센티브 지급
전국 24개 지역 만성질환자 참여 대상
입력 : 2021-06-04 오후 7:17:39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오는 7월부터 건강생활을 실천한 전국 24개 지역 만성질환자 등에게 건강 결과에 따라 최대 6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1년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논의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겪는 기간보다 건강하게 사는 기간이 더 길어지도록 하는 예방적 건강정책이다.
 
참여 대상자는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나 1차 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중인 만성질환자다.
 
대상은 건강예방형과 건강관리형으로 나뉜다. 건강예방형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로 혈압이 높거나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약 30만명이다.
 
건강관리형은 1차 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성질환자로 고혈압·당뇨 등이 있는 4만명이다. 시범사업은 올해 7월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참여자에 대해서는 건강생활실천 노력 및 건강개선 정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인당 연간 최대 5∼6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카드포인트 또는 지역화폐의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 개개인 스스로의 건강행동 실천과 자가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제도"라며 "만성질환 등 예방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이용 억제 및 의료비 지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인프라 및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균혈증 치료제(항생제)인 펜토신주, 답토신주, 보령답토마이신주, 답토주(각 350㎎·500㎎)와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주 등을 비롯한 총 6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건강 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을 논의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부 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소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1년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논의했고 밝혔다. 사진은 헬스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