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NH-아문디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의 1년 수익률이 100%가 넘어섰다. 베트남VN3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만든 NH-아문디운용의 투자 운용 노하우가 빛을 발휘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가운데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NH-Amundi 베트남 레버리지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의 1년 수익률이 110.66%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사이에서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는 VN3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에 투자해 VN30 지수 상승률의 1.5배 수익을 추구한다. VN30지수는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거래량 기준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지수다. 호치민 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된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지난 2009년 1월 개발됐다.
투자운용 계획에 대해 NH-아문디 측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은행 및 부동산 업종의 회복과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시장은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베트남의 낮은 확진자 통계와 안정화된 환율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삼성에서 운용하는 ‘삼성베트남증권투자신탁’과 KB의 ‘KB베트남포커스증권투자신탁’ 등도 1년 수익률이 각각 75%, 67%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신탁’,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 등 베트남 관련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30%를 웃돌았다.
연초기준으로 봐도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인도(21.63%) △러시아(15.55%) △브라질(5.69%) △일본(5.44%) △중국(4.4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트남 증시의 VN 지수는 1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빠른 경제 정상화와 이익 모멘텀이 더해진 결과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VN 지수가 현지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로 1300포인트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강한 이익 전망과 현지 투자자의 수급이 증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주요 기업인 마산그룹이 올해 배당금 10%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하는 등 신사업에서 순이익 성장이 폭발적”이라면서 “철강 1위 기업인 호아팟 그룹, 베트남의 부동산 개발사인 빈그룹 등 대표적인 기업의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대기업 위주의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앞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