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센 언니들의 우먼 파워는 언제나 남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올 여름 극장가도 센 언니 파워가 대세다. 독보적인 걸크러쉬 매력을 장착한 셀마 헤이엑의 ‘킬러의 보디가드2’부터 ‘분노의 질주2’의 미셀 로드리게즈,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크루엘라’의 엠마 스톤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극장가에 여성 영화 비중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서도 여성 배우들이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셀마 헤이엑은 ‘킬러의 보디가드2’에서 새로운 추가 의뢰인으로 가세하며 통쾌한 액션과 찰진 입담을 선보일 전망이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한층 더 사이코틱한 의뢰인이 플러스되면서 벌어지는 1+1 트리플 업그레이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172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B급 코믹 액션 진가를 보여줬던 ‘킬러의 보디가드’ 셀마 헤이엑이 한층 강력해진 킬러 와이프 ‘소니아’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남자 여럿을 단숨에 제압하고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는 등 화끈한 매력으로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를 단번에 사로잡았던 그녀가 강력한 무대포 액션은 물론 필터링 없는 찰진 입담을 과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셀마 헤이엑은 ‘킬러의 보디가드2’에서 납치된 남편 ‘다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보디가드 ‘마이클’과 함께 위험천만한 상황들에 무작정 뛰어들고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당돌함으로 걸크러쉬 아우라를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셀마 헤이엑의 걸 크러쉬에 뒤지지 않는 미셀 로드리게즈의 파워도 만만치 않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무엇보다 여성 파워가 돋보이는 걸 크러쉬 액션 시퀀스를 선보여 더욱 화제다. 특히 매 시리즈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보여주는 ‘레티’역의 미셀 로드리게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레이싱 액션을 선보이며 스크린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한 이미지 변신이란 찬사가 결코 아깝지 않은 엠마 스톤은 디즈니 역대 최고의 악녀로 불리는 ‘크루엘라’에서 주인공 ‘크루엘라’를 연기했다. 그 동안 여리고 단아한 이미지로 비춰지던 엠마 스톤은 이번 ‘크루엘라’를 통해 광기에 사로 잡힌 천재성과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사이코틱한 성격으로 변화돼 가는 과정을 소름끼치게 연기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도 바통을 이어 우먼파워를 입증할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얘기를 담고 있어, 스칼렛 요한슨의 폭발적 열연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올 여름 극장가를 점령할 우먼 파워 흥행 코드가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극장가를 구할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