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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직원 1명이 약 1만명 소상공인 담당"…소진공, 78명 인력 충원 '숨통'
소상공인 지원업무 폭증에 여전히 '태부족'…추가인력 지속적 필요
입력 : 2021-05-24 오전 11:07:4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전담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인력이 충원된다. 현재 전국의 600만명의 소상공인을 약 600명의 소진공 직원이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력충원으로 숨통은 트였지만 지속적인 소상공인서비스 수행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소진공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78명의 인력충원을 확정·승인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격무로 시달려온 소진공의 인력 충원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심이 돼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인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해왔고, 이 같은 안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하반기 정기공채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부처의 인력과 재정에 대해 관할하는 기재부는 소진공의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었다. 소상공인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업무는 일시적 이벤트로, 인원 충원은 향후 잉여인력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하지만 중기부와 소진공은 재난지원금 업무 외에도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제대로 펼치기 위해 비정규직이 임시가 아닌 정규직 직원 확충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활성화를 위해 201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대상 재난지원금(긴급대출·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전담하면서 다수의 소진공 직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워진 경영환경이 대출 및 지원금 문의 민원 등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업무과중뿐 아니라 감정노동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소진공의 일반정규직 인원은 지난 2019년 621명에서 2021년 1분기 현재 666명으로 40여명 늘었다.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전환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태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 등에 직원들을 투입한 상태지만 △소상공인 교육 △백년가게 △온라인판로지원사업 △희망리턴패키지 △온누리상품권 △특성화시장 육성 △소공인 지원 사업 등도 소홀히 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전에는 소진공의 직원 1명이 전국의 1만여명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이번 인력 확충으로 조금 숨통이 트일것 같다"면서도 "이번 인력 충원을 통해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2월 5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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