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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쿼드 확대 논의 전혀 없어”
한국 쿼드 동참설에 정면 반박
입력 : 2021-05-21 오전 9:33:4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쿼드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쿼드 동참이 요구될 것이란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쿼드 체제에 한국 등을 합류시킬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모테기 외무상이 "(쿼드) 체제 자체를 넓히려는 논의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어떻게 동맹을 늘려나갈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일본이 2016년부터 제창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공유하는 모든 국가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쿼드 확대를 둘러싼 모테기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백악관에서 21일(현지시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주목된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쿼드 체제의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역시 한국의 쿼드 참여를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20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에 쿼드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쿼드는 네 개 회원국이 있고 너무 수학적으로 얘기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미 그것(4개 회원국)이 존재한다"라며 "쿼드 멤버십의 변화에 대해 예측하거나 예상할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미국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는 다양한 형식이 있다면서 한국, 일본과 협력할 수 있고 3국 간 협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반도체 공급망 재구축과 5G 네트워크 정비 분야에서 한국 등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직답을 피하면서 "다원적인 공급망 구축에 미국이나 관련 국가·지역 등과 협력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다.
 
3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영국 런던 그로스베노 하우스 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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