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의 오름세가 더 강해졌다. 거래량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4 공급대책 직전 수준인 0.10%대에 들어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3주차(17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주간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1% 상승했다. 2주차 변동률은 0.09%였으나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노원구는 꾸준한 중저가 수요가 유입하면서 0.21% 뛰었고, 도봉구도 가격대가 낮은 방학동과 쌍문동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해 0.13% 올랐다. 일부 단지의 매물 부족과 접근성 양호한 단지의 대기수요 영향이 나타난 마포구는 0.1% 상승했다.
강남3구에 속한 서초구는 반포와 서초동 중심으로 0.2% 뛰었다. 송파구도 잠실동 중대형 및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거래되면서 0.16% 상승했다. 대치동과 압구정, 도곡동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강남구는 전 주 대비 0.13% 상승했다. 이외에 영등포구 0.12%, 양천구 0.1%, 강동구 0.06% 등으로 올랐다.
서울밖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47%, 0.32% 상승했고 5대 광역시는 0.23% 올랐다. 세종시는 전 주 0.01% 상승에서, 이 주에는 0.1% 하락했다. 일대 집값 상승의 가격 피로감과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81주만에 하락전환했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급등이나 급락 없는 안정적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이 주에도 전 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노원구(0.1%)와 성북구(0.06%), 강북구(0.05%)를 비롯해,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구(0.07%), 학군 수요가 나오는 강남구(0.01%)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신규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강동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역시 입주물량 여파가 이어지는 양천구는 전 주 대비 0.04% 하락했다.
이외에 인천 0.33%, 경기 0.12% 등으로 올랐고 세종시는 전 주 -0.08%에서 -0.07%로 하락세는 이어가되 낙폭은 줄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