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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은행 JP모건 CEO "고객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있어"
JP모건 비트코인 투자 진행중…CEO는 "비트코인 관심없어"
입력 : 2021-05-05 오전 11:13:4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비트코인 지지자는 아니지만 고객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 왔지만, JP모건이 비트코인 관련 투자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변명성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에서 다이머 회장은 "나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다만 "고객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며 "나는 고객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이먼 회장은 "암호화폐는 진짜이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한다"면서도 "사람들은 화폐라는 건 한 나라의 세무 당국과 법, 중앙은행에 의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다이먼 회장이 비트코인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이먼 CEO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에 빗댔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듬해 1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사기' 발언을 후회한다며 그간 비난해 온 태도에서 한층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은 계속해서 밝혔다.
 
한편 다이먼 회장의 개인적인 의견과는 별개로 JP모건은 비트코인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특정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올해 여름께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이먼 CEO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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