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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후보자, 외유성 출장 의혹에 "자녀 비용 개인지출"
입력 : 2021-05-02 오후 4:10:2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 지원금으로 참석한 국외 세미나에 두 딸을 동반했다는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자녀 관련 비용은 모두 개인 지출했다”고 반박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과기부 등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임 후보자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2016~2020년에 한국연구재단에서 총 4316만원의 국가 지원금을 받아 국외에서 열린 학회 세미나에 총 6차례 다녀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임 후보자의 출장 기간과 임 후보자 장녀, 차녀의 출입국 날짜가 여러 차례 겹쳤으며, 행선지가 일치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세 차례는 두 딸과, 한 차례는 장녀와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 후보자와 자녀의 출입국 기록이 겹친 때에 임 후보자가 참석했던 학회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였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이날 즉각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2016~2020년에 국제학회 참석을 위한 출장에 자녀를 동반한 적은 있다”면서도 “자녀 관련 비용은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반박했다.
 
또 출장 비용도 앞서 거론된 출장비 4316만원은 참여 연구진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자신의 출장비는 6차례 총 2502만 6000원이라고 말했다. 출장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국제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거나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의장이나 좌장 등의 연구 활동을 직접 수행했다”며 “출장 보고서는 행정적인 출장 증빙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서식으로서, 입력 글자 수가 한정돼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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