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롯데그룹, 공채 폐지…올해부터 계열사별 수시 채용
"우수 인재 적시 확보…순혈주의 타파 기대"
입력 : 2021-03-30 오후 4:24:56
롯데 CI. 사진/ 롯데그룹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롯데지주는 30일 올 상반기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매년 상·하반기에 두 차례 정기 공채를 진행해왔다. 
 
채용 방식 변경에 따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롯데리조트, 롯데캐피탈, 롯데정보통신, 롯데푸드 등 롯데 계열사는 각사별 필요한 인재상 및 분야를 공고하고 중이다. 고사장에서 치르던 인·적성 진단검사도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이유는 직무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사회 환경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적합한 인재를 연중 상시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성이 더욱 증대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상시 채용이 기업문화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을 상시로 전환함에 따라 그동안 그룹 공채를 통해 입사한 직원들에게 부여해온 기수를 더는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근무 중인 직원들의 인사기록에도 기수 번호를 삭제하고, 입사 연도만을 기재할 계획"이라면서 "이런 변화는 아직 조직 내 남아있는 기수문화와 순혈주의 타파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주요 대기업의 수시 채용 전환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에스케이(SK)·엘지(LG)는 이미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으며, 5대 그룹 중 삼성그룹이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