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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과 미래 모빌리티 맞손
데이터 기반 신사업 개발 협력 MOU…HMGICS 설비에 5G 기술 도입
입력 : 2021-03-23 오후 4:35:3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싱가포르 싱텔 본사에서 싱텔과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제조·커넥티비티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이하 HMGICS)를 건립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와 혁신적인 솔루션 발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23일 현대차는 싱가포르 싱텔 본사에서 싱텔과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제조·커넥티비티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HMGICS는 내년 말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완공될 예정이다.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다. 현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현대차는 싱텔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자동차 제조 방식을 혁신하는 4차 산업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HMGICS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위한 5G 지원 스마트 팩토리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세계 현대차 공장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싱가포르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위한 IoT 통신 솔루션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IoT 시스템을 통해 현대차는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와 성능을 원격으로 모니터하고, 전기차의 신뢰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홍범 현대차 SF이노베이션센터장은 "싱텔과 협력해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할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구현하게 돼 기쁘다"며 "싱가포르의 스마트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싱텔과 미래 혁신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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