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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맨아워' 합의…아이오닉5 양산 기대
작업자 일부 다른 라인 배치…울산1공장 아이오닉5 본격 생산 예정
입력 : 2021-03-10 오전 9:13:0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근로자 수(맨아워)에 합의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밤샘 회의 끝에 이날 새벽 맨아워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는 기존 울산1공장 생산라인 작업자 일부를 다른 생산라인에 배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대차 노사가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근로자 수(맨아워)에 합의했다. 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울산1공장은 시승차 등 목적으로 사용될 아이오닉5의 생산에 조만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본격적인 양산에도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로 아이오닉5의 국내 고객 인도는 이르면 4월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당초 울산1공장에서 양산하는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를 놓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전기차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 수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약 30% 줄면서 투입 인원수 역시 축소가 불가피해 노사가 마찰한 것이다.
 
지난 1월말 일부 조합원은 일감 축소 우려에 반발해 아이오닉5 테스트 차량의 생산라인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이달로 예정된 아이오닉5 유럽 판매에 차질이 생길 뻔 했지만 노사가 이날 합의하면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5는 흥행에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한정물량 3000대를 완판했다. 한정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1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사전 계약도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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