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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워싱턴에 UAM 개발 거점 설립
상반기 중 법인 공식 출범…UAM 사업 본격화 전망
입력 : 2021-03-09 오후 5:42:59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한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거점을 미국에 세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워싱턴 D.C.에 UAM 사업 개발 거점을 공식 출범한다. 법인명은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로 지난해 6월 법인 설립을 완료했지만 정식 출범은 미뤄져왔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한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거점을 미국에 세운다. 사진/현대차
 
그간 현대차는 사내 UAM 사업부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그려왔다. 현대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의 전환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2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외에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도 투자에 참여해 도심 항공 이동수단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는 한국의 UAM사업부와 협력하며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UAM 사업은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담당한다. 항공우주 분야 스타트업 '오프너'의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2월 현대차그룹에 영입됐다.
 
UAM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이어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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