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공모희망가 높여…최대 4조6000억원 조달 계획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이 주식 공모 희망가를 종전보다 올린 주당 32~34달러(약3만6432~3만8709원)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투자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당 27∼30달러(약3만700~3만4000원)에서 4∼5달러 올라간 것으로 쿠팡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580억달러(66조원)에 달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 가격대에 총 1억20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34달러 기준으로 쿠팡은 최대 40억8000만달러(약4조6451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공모가는 10일 확정될 예정이며 다음 날인 11일 NYSE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컴퍼니, JP모건체이스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상장 후 10.2%의 지분율을 보유한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