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달 중 남은 이틀도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이달 쌍용차 조립 라인이 돌아간 건 고작 3일 뿐이다.
쌍용차는 24일 협력사들의 납품 거부로 생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오는 25~26일까지 경기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5일에는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이로써 이달 평택 공장이 가동된 것은 단 3일 뿐이다.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 8~10일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설 연휴 이후 공장을 재가동 했지만 이달 17일부터 다시 가동을 멈췄다. 공장 가동의 재개 일정이 이달 말까지 연기되다가 결국 내달까지 미뤄졌다.
이번에도 일부 협력사가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공장 생산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사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어서다. 자동차는 부품이 한 개만 없어도 완성할 수 없다.
쌍용차는 협력사와 납품 협상을 다시 추진해 오는 내달 2일 생산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개 일정은 또 연기될 수 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 신청 이후 가동과 중단을 반복한 데다 생산재개 일정은 거의 매번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