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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경영서 완전히 물러난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내려 놓기로…정의선 체제 공고화
입력 : 2021-02-22 오전 8:32:15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내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자리에는 전문성을 고려해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뉴시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까지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0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회장 자리를 넘겨준 만큼 임기를 유지하지 않고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를 사임하면 정 명예회장은 그룹 내 공식 직함은 모두 내려놓게 된다. 현대차의 경우 앞서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21년만에 의장직을 당시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겨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970년 현대건설 입사, 1996년 현대그룹 회장, 1999년 현대차·기아차 회장, 2000년 현대차그룹 회장에 올랐다.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상황에서 1999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켜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다. 또 품질경영을 앞세우며 글로벌 주요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승부수를 통해 2010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글로벌 톱 5 업체로 성장시켰다.
 
향후 정의선 회장 체제는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운전대가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지난해 10월 넘어오며 정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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