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성장공유형 자금 700여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성장공유형 자금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투융자 복합금융 사업이다. 전환사채란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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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공유형 자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후속투자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중진공은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혁신성장기업 및 비대면 산업 분야 등 102개사에 1026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받은 후 184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후속투자금액은 누적 1조원에 달한다.
중진공은 특히 지방소재 기업이나 전통산업 영위기업 등 민간 투자 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에도 성장공유형자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공유형자금 신청대상은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하고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이다.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경우에도 창업 7년 미만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은 신청할 수 있다.
전환사채 발행 조건은 대출기간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 이내다. 표면금리는 0.5%, 만기보장금리는 3%, 지원한도는 최대 60억원(지방소재기업 70억원)이다. 성장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지역본지부에서 사전상담을 완료한 후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는 성장공유형자금의 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 및 IR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SNS 기반 온라인 IR 행사 등을 통한 해외 후속투자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