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전국 아파트값은 유례없는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12월 기준 강남 아파트 중위가격은 11억1849만원, 강북은 8억2070만원까지 치솟았고, 집주인들의 실거주요건 강화와 임대차 2법 시행(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8주 연속 상승했다.
여기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영끌'(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음), '패닉바잉'(공황구매) 현상이 불거졌고, 올 1~11월 누계 주택 거래량은 113만9024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급기야 이달초 부산·대구·광주·울산·파주·창원·포항·천안 등 전국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전국 투기과열지구는 49곳, 조정대상지역은 111곳으로 늘어났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지난 10월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