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 개막…박영선 "플랫폼 넘어 프로토콜 경제로"
'코로나 이후의 스타트업의 미래를 만나다'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입력 : 2020-11-19 오후 2:03:4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스타트업축제 '컴업(COMEP)2020'이 3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전 '컴업2020'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NM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코로나19 이후는 온라인과 비대면의 시대로, 플랫폼의 경제가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프로토콜이란 정보를 손에 쥔 중개업자가 주도하는 플랫폼 대신 개별 경제주체가 주체적·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연결 기술'을 의미한다. 그는 프로토콜 경제가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인 블록체인 기술 발달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의 전환은 '디지털 경제시대'를 빠르게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활용에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컴업2020의 민간 조직위원장인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대표는 국내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신시장을 개척한 청년기업가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 안에서의 활동이 확대돼 이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홈스쿨링, 홈트레이닝, 가구 등의 분야가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즐겨야 하기 때문에 많은 가수가 온라인으로 공연을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온라인으로 옮겨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많은 기업이 위기를 뚫고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도 많은 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방역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분자진단기업 씨젠(096530)의 천종윤 대표도 '포스트 코로나: 분자진단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연사로 등장했다. 천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활뿐 아니라 기업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향후 분자 진단이 보편화되면, 지역 병원 단위에서 분자 진단 검사를 받고 증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 올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일차인 20일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21일에는 이성수 SM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키노트를 진행한다. 왓챠의 박태훈 대표 등이 참석하는 좌담회와 강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들도 컴업 2020을 연계해 동시에 개최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