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이 생산 차질로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지엠 협신회는 19일 오전 한국지엠 서문에서 '살려달라는 호소'란 호소문을 배포하면서 피켓 시위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회원사 사장들과 임직원이 함께 했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회원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19일 오전 한국지엠 서문 앞에서 호소문을 배포하면서 시위를 하는 모습.사진.한국지엠 협신회
협신회는 "한국지엠 노동조합과 경영진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로 시작하는 호소문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하반기에 생산이 늘어나는 듯했는데 임단협 타결 지연으로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노조의 잔업 및 특근 거부, 부분파업 등으로 지난달 5064대, 이달은 18일까지 1만3400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했고 이달 말까지 계속되면 목표의 50%가 넘는 손실이 생길 것이란 게 협신회의 설명이다.
협신회는 "더 이상의 생산 차질이 생기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는 부도 등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금도 일부 협력업체는 전기세는 물론이고 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30만의 협력업체 임직원과 그의 가족이 애타게 지켜보고 있다며 모든 지혜를 모아 지체하지 말고 임단협을 타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